대계방파제에서 잠든지 3시간이 지나고 배가고파 7시30분경에 눈을 뜨게 되었다.
7차 목적지 칠천도로 가기전에 거제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었다.
회장님은 차돌 된장찌개를 주문했고, 도박사는 돌솥멍게비빔밥(9500원??)
맛은 있었으나 양이 좀 적었다.
게다가 가성비는 상당히 떨어졌다.
일단 든든하게(?) 배를 채우고 칠천도를 향해 달려갔다.
칠천도의 이름모를 방파제로 고고씽
칠천도 다리를 지나 좌회전해서 여기저기 방파제들을 들리다가 사람도 없고 조용해 보여서 내려간 곳이었다.
양식장도 저 멀리 보이고 왠지모를 기대감이 나를 감싸 안았다.
여기서 낚시를 시작한게 대략 10시쯤이었고, 풍경과 자연환경이 모두 마음에 들었다.
생선을 못 잡더라도 앉아서 힐링하다가 갈 생각으로 앉아 있었다.
마음을 비우면 된다그랬던가
오랜만에 보는 생선이라 그런지 너무나 반가웠다.
밑걸림도 거의 없고 수심도 좀 있는편인거 같은 이 곳에서
보리멸만 십여마리 낚았다.
바닥고기는 보리멸밖에 안사는가....
아!
회장님이 복어하나 잡았다.
여기서 보리멸 십여마리과 복어 한 마리 나름 재밌게 낚시를 했다.
2시간 동안 어제 산 미끼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미끼를 구입하러 섬을 나가려 했으나
다리 근처 세븐일레븐에서 낚시용품을 판매하고 있었다. (종류가 많진 않음)
다리 밑으로 내려가면 거제칠천도 크루즈선착장이 있는데, 거기선 좀 더 전문적인 낚시 용품을 다뤘다.
미끼를 사고 다리에서 우회전하여 섬 반대로 올라가봤다.
올라가다가 물안방파제를 봤는데 너무 낚시 하기 좋아보여 내렸는데, 낚시금지구역 현수막이 걸려있음을 보게되었다...
쫄려서 그냥 바로 다른곳으로 이동 ㄱㄱ 계속 올라가다보니 물안해수욕장도 보고
거의 섬 한바퀴 돌았다.
그러다 황덕도를 지도상에 보게 되었는데 궁금해서 다리건너 가보았다.
섬 위쪽으로는 허가된 차량만 갈 수 있도록 막아놨고, 섬 아래쪽으로는 일반인들이 지나갈 수 있게 만들어놨다.
다리 밑 쪽에서 낚시 하시는 분들이 좀 있어서 우리는 더 깊숙히 들어가봤다.
돌 밭이었다.
갑자기 바람도 엄청 불었다.
낚시 할 환경이 전혀아니었고, 수심도 많이 얕았다.
역시 낚시대 하나만 던져보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오후 마지막 낚시장소로 이동한다.
안전한 낚시를 지향하는 지라 테트라포트가 없는 방파제를 주로 다니는데
테트라 없는곳은 고기가 없는건가...
여기서도 보리멸 몇 마리 잡고 끝이났다..
피곤함에 쩔어 더이상 낚시는 무리라 판단하여 숙소를 잡고 좀 쉬고 저녁에 마지막 낚시를 하기로 했다.
모든 생선은 살려주었다.
'취미 > 캠핑+낚시' 카테고리의 다른 글
[낚시] 포항 영일신항만 방파제 원투낚시 (0) | 2021.08.08 |
---|---|
[낚시] 통영 해간도 방파제 낚시 (1) | 2020.09.21 |
[낚시] 거제도 원투낚시 3 (0) | 2020.07.08 |
[캠낚] 거제도 원투낚시 1 (0) | 2020.07.06 |
[캠낚] 울진 후포해수욕장 1박 (3) | 2020.05.24 |